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65)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윤석열 캠프) 산하 ‘네트워크본부’에 지원하게 된 배경에 김건희 여사의 권유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네트워크본부는 무속인인 전 씨가 ‘고문’ 직함으로 활동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선을 두 달 앞둔 2022년 1월 해산됐다. 최근 본보와 만난 전 씨의 측근 A 씨는 전 씨가 2022년 네트워크본부에 합류하게 된 것은 김 여사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여사가 “우리 남편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니까 도와달라”고 전 씨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전 씨가 이를 수락했다는 것이다. 이 네트워크본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외곽에서 활동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수년 전부터 전 씨와 교류해 온 인물이다. 그간 전 씨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