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 “대선 호남 90%, 경기 55%, 부울경 40% 득표 목표”
차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17개 시도당은 각각 지역별 본선 득표율 목표치를 설정하고 지역 조직 총동원에 나섰다. 지난 대선 당시 지역 조직 동원에 실패해 패배했다고 판단하고, 이번엔 초반부터 직접 득표율 목표를 정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의 지역위원장에게 당원과 비당원을 포함해 5000명 이상의 특보를 임명해 선거 캠페인에 활용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민주당 경선이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이 전 대표와 민주당이 이미 본선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복수의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과반 득표’를 본선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전 대표는 서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약 31만 표 차로 패했다.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가 위치한 인천도 ‘과반 득표’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이 전 대표가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에서는 55%를 목표치로 세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