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검찰이 본인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정치화되고 있고 또 검찰권이 남용되고 있다는 아주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리는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 전에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검찰의 기소 자체도 부당하지만 (검찰이)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전날(24일)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전 사위 서모 씨를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타이이스타젯’에 취업시키게 한 뒤 급여와 주거지 명목으로 약 2억 1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문 전 대통령은 “이미 제가 기억하는 범위 내의 답변을 작성해 놓고 좀 더 사실관계를 깊이 있게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 기록관 등을 방문해 서로 연락하는 중이었다”며 “그런 과정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