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건건 깐족대고 시비 거는 당 대표를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홍준표 전 대구시장)“홍 전 시장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했던 사람들이 계엄에 책임이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25일 서울 광화문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에서 ‘반탄파’(탄핵 반대파) 홍 전 시장과 ‘찬탄파’(탄핵 찬성파)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책임 등을 포함해 전방위 난타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3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네거티브 공격을 주고받고 수시로 언성을 높였다. 한 전 대표는 사전에 준비해 온 자료를 토론 중간 넘겨보면서 과거 홍 전 시장의 각종 논란을 직설적으로 캐물었고,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13차례 ‘깐족거린다’고 했다.● “깐족댄다” “정신 나갔다” “개판 됐다” 두 후보는 2차 경선의 ‘데스매치’로 불린 이날 토론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홍 전 시장은 “오늘 버릇을 좀 가르쳐 주려고 한다”고 했고, 한 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