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구축함 진수식에 김정은보다 돋보인 김주애…왜?[청계천 옆 사진관]

131499433.1.png종종 ‘결혼식 민폐 하객’이라는 제목으로 커뮤니티에 사진이 올라올 때가 있다. 클릭해 보면 신랑 신부와 기념사진을 찍을 때, 흰색 옷을 입은 친구가 신부 옆에 서 있는 사진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건 친구가 아니라 원수”라는 댓글을 단다. 왜일까? 결혼식의 주인공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다. 다른 이들은, 심지어 신랑조차 조연이 된다. 이는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밝은색이 주변과 대비돼 시선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연이 밝은색 옷을 입고 신부 옆에 선다면? 결혼식에 주연이 둘이 되는 셈이니 ‘원수’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열린 신형 구축함 진수 기념식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주애는 하얀색 벨트 재킷을 입었다. 김정은을 비롯한 군인들은 모두 어두운 계열의 복장이었지만, 김주애만 유일하게 밝은 옷차림이었다. 결과적으로 결혼식에서 신부에게 시선이 쏠리듯 김정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