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6·3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첫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애초 예정에 없었던 포스코 초대 회장 출신 박태준 전 국무총리 묘역도 참배하며 ‘탈이념’과 ‘경제성장’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이 후보는 28일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전직 대통령 참배를 마친 뒤엔 김민석 최고위원 건의에 따라 즉흥적으로 박 전 총리 묘역도 찾았다. 이 후보가 보수 진영 출신 전직 대통령 및 총리 묘역을 찾은 것은 본선을 앞두고 중도·보수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땐 당 후보로 선출된 뒤 첫 일정으로 서울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저도 한때 그랬지만, 돌아가신 분들을 두고 현실적 정쟁에 빠진 때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망인에 대한 평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