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유엔군 참전용사 30명째 네덜란드 호르스트만씨 부산서 영면

131508405.5.jpg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 요하너스 호르스트만 씨(1931∼2024·사진)의 유해 봉환식이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된다고 국가보훈부가 28일 밝혔다. 고인은 1952년 21세 때 일등병으로 6·25전쟁에 자원 참전했다. 고인은 강원 철원 요크 고지에서 벙커를 건설하는 등 ‘철의 삼각지대’에서 적군과 싸우며 참호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고인은 2015년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때 한국 정부가 영국 참전용사 유해를 예우를 다해 모시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2017년 자신도 사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길 희망한다는 편지를 주한 네덜란드대사와 주네덜란드 한국대사에게 각각 보냈다는 것. 고인은 지난해 7월 별세했다. 30일 고인의 유해가 안장되면 유엔기념공원에는 2015년 5월 레몽 베르나르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30명이 한국 땅에서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