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北에 ‘군사 원조’ 재확인 밀착… 美는 ‘北과 대화 재개’ 물밑 검토

131507738.3.jpg28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에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하며 지난해 체결한 북-러조약에 따라 유사시 군사 원조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그간 파병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파병 결정을 이날 처음 공표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조선인 동지들은 연대감, 정의감 그리고 진정한 동지애를 바탕으로 행동했다”며 “이를 높이 평가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부 및 인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 파병은) 2024년 6월 19일 러시아와 북한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에 따른 것”이라며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북-러)는 유효한 조약을 발효시켰으며, 이 조약에 따라 당사자들은 필요할 경우 서로에게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며 유사시 북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