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는 5·18민주화운동 45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국립5·18민주묘지 2묘역 내 안장 유골함이 침수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보훈부는 “국립5·18민주묘지 2묘역 침수 피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묘역 배수개선 공사와 유골함 밀봉방식 개선 등을 통해 국립묘지 묘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묘역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돼 2017년부터 안장을 시작한 5·18묘지 2묘역은 2023년 이래 유공자 유해가 담긴 유골함 침수가 3차례 확인됐다.침수 유골함은 먼저 안장된 유공자 묘에 별세한 배우자를 합장하는 과정에서 파묘한 장례업체가 발견했다. 이후 물에 잠긴 유골함에서 유해만 꺼내 재화장한 뒤 다시 안장했다.보훈부가 공식 파악한 연도별 침수 피해는 2023년 2기, 지난해 1기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는 추가 침수 피해가 없었다는 게 보훈부 설명이다. 다만 안장 유골함을 다시 열어야만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보훈부는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