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중도세력이 많아져 사회에 보탬되는 정치 해달라”

131774374.1.jpg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틀 전인 지난달 10일 경남 진주시에 들러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81)과 함께 차를 마셨다.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일부러 ‘어른 김장하’를 만나러 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차담회 직후 “재밌는 말씀 하나를 해주시더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이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를 나눴고, 그런 말을 왜 했을까.김 전 이사장은 대선 투표일 나흘 뒤인 7일 자택 아파트 근처의 한 카페에서 자신이 설립한 명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이사장은 1시간가량 이 대통령과의 차담회 과정과 대화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기자도 졸업생으로서 그 자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켰다. ● “평범한 중도 세력을 더 많이 만드는 정치”김 전 이사장은 먼저 이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시간이 되느냐”고 물었고, “30분”이라는 답변을 듣자 조금 길게 얘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돈 얘기를 했다. 내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