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평양’ 세계 최장 직통철도, 5년만에 운행 재개

131777795.1.jpg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잇는 직통철도가 1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러시아 철도청이 9일 밝혔다. 이 노선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5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이 수월해지는 등 양국 경제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러시아 철도청은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북한 철도 당국과의 합의로 17일부터 평양과 모스크바 간의 국제 직통 철도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철도 노선의 거리는 1만km를 넘으며, 세계 최장이라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전했다. 열차 탑승 기간은 무려 약 8일에 달한다. 열차는 한 달에 두 번 운행된다. 매월 3일과 17일 평양에서 출발해 각각 11일과 25일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반대로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가는 열차는 매월 12일과 26일에 출발해 각각 20일, 다음달 4일에 도착한다.이 열차는 러시아 하산,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치타, 이르쿠츠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노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