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끔찍한 고통을 겪었는데 드디어 해방돼 편안한 밤을 보냈습니다.”전날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중단에 이어 기괴한 소음이 섞인 북한의 대남방송도 멈춰 그동안 소음 피해를 감수해야 했던 경기 파주와 인천 강화 등 접경지 주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 12일 경기·인천 접경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하자 각종 기괴한 소음 등을 우리 쪽에 전달한 북한 대남방송도 중단했다.그동안 북한과 가까운 파주시 대성동 마을 등 접경지역은 1년 가까이 북쪽에서 들려오는 기괴한 소음으로 주민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특히 접경지역 마을 전체가 생지옥이고 고문실이라고 말할 정도로 극악한 상황이 펼쳐졌다.귀를 찢는 기계음과 동물 울음소리 등 소름 끼치는 소음 공격이 계속돼 주민들은 잠 못 이루며 심각한 피해를 겪어왔다.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중단에 이어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도 멈춰서 주민들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파주 비무장지대(D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