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달 19일까지 출석하라는 3차 통보를 보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은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9일까지 출석해달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지난달 27일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했다는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이달 5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응했다. 이에 다시 12일까지 나와 조사받으라고 2차 통보를 했으나 이 역시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1일 경찰에 출석 요구는 정당한 사유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보냈다. 이날도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보낸 의견서가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3차 출석 조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