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북한의 군수공장을 찾아 “현대전 요구에 맞는 신형 포탄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방문에는 국방상을 비롯한 군 주요 간부 외에도 외교 실세인 최선희 외무상이 동행한 만큼 러시아 수출용 포탄 생산에 대한 점검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 대외용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3일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를 돌아본 뒤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 보강하고 공정 배치를 보다 합리적으로 하며 생산의 무인화 수준을 부단이 제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포탄으로 보이는 부품 앞에서 손짓을 써가며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공장의 위치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군수공장 방문에는 조용원, 김덕훈, 리히용 등 노동당 고위 간부와 노광철 국방상 외에도 북한 외교 실세로 꼽히는 최선희 외무상과 고병현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외교가에선 “군수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