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주말 일정 비운채 ‘외교 데뷔’ 준비… 尹통역 직원 동행
16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 외교 데뷔 무대다. 취임 2주가 채 안돼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르게 된 이 대통령은 주말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정상 외교 준비에 집중했다. 15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주말 동안 일정을 비우고 G7에서의 다자 외교를 준비했다”며 “출국 직전까지도 참모들과의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주말 동안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외교부 고위 관료 등 주요 외교안보 참모들과 비공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동에 가장 초점을 두고 여러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동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을 통역했던 외교부 관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