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을 앞두고 국가안보실 차장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를 15일 단행했다. 안보실장을 비롯해 안보실 2, 3차장을 모두 외교관으로 기용하면서 임기 초반 ‘실용 외교’ 구현을 위한 안정적인 외교 라인업 구축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반면 12·3 비상계엄에 일부 관여된 군은 ‘개혁’에 방점을 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외교와 통상”이라고 했다. 현 정부 들어 신설된 ‘AI(인공지능)수석’에는 40대 AI 전문가를 발탁했다.● 안보실 ‘외교’ 중심 재편, 군은 ‘개혁’에 방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G7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상 외교, 경제·통상 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는 이 대통령 발언을 소개하면서 안보실 인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국방과 안보 전략 등을 담당하는 안보실 1차장엔 김현종 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예비역 육군 중장)이 임명됐다. 육사 44기인 김 신임 1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