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약 한 달 만에 31조8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초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가 1조3000억 원 늘어났다.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둔 이달 내 전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5만 원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원이 추가돼 이 지역 주민들은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 정부안 대비 지출 2조4000억 원 늘렸다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차 추경안을 확정했다. 지난달 4일 새 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31일 만이다. 국회 심의를 거치며 추경 규모는 당초 30조5000억 원에서 31조8000억 원으로 1조3000억 원 증가했다. 지출이 2조4000억 원 늘었지만 일부 사업에 배정된 예산이 1조1000억 원 감액되면서 1조3000억 원이 순증됐다. 이는 추가 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된다.경기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