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4일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삼부토건과 관계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 하루 뒤 이뤄진 조치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당시 사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삼부토건은 실제 사업 추진 능력이 없음에도 MOU 체결 사실을 홍보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부당 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주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멋쟁해병’ 카카오톡 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삼부가 삼부토건을 지칭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행사에 이 전 대표와 함께 참석해 손하트 포즈를 하며 사진을 찍었다. 이 장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삼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