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새 정부 초대 총리로서의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김 총리는 취임 첫 일정으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반대하는 농민단체들을 만나는 등 산적한 민생 과제 대응에 속도를 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 이후 환담 자리에서 김 총리에게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며 “장관들이 임명되기 전이라도 차관들과 함께 급한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김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정국에도 내각 통할권을 통해 신속하게 부처를 장악해 국정 현안 대응에 나설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에 김 총리는 “‘새벽 총리’가 돼 국정 운영의 체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김 총리는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농성 중인 농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송 장관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농민단체는 송 장관이 과거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