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尹, 계엄 국무회의 직권남용…체포영장 저지 공범”

131948952.1.jpg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6일 전격 구속영장 청구에 나선 이유는 핵심 혐의인 직권남용이 이미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정당화할 정도로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전날(5일)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다면 공범들과 말을 맞추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과 관련해선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찰과 검찰의 수사 등으로 많은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1, 2차 조사를 위해 준비한 질문지도 모두 소화했다고 한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현재 무인기를 평양에 보내 남북 국지전을 유도했다는 등 ‘외환 의혹’으로 새롭게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는 만큼 신병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확정되는 대로 ‘외환 의혹’ 핵심인 군 수뇌부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