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권 주자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물밑 행보에 나선 가운데, 당내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6일 “김 전 후보가 15일 서울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 20여 명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4일 서울희망포럼 강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맞서 내가 싸우겠다”며 “국민이나 당이 위축될 때 침묵하지 않고 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 안팎에선 김 전 후보가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조 의원은 조기에 출마를 확정했다. 조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누군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주변의 의견을 들으면서 출마를 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