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금 당한 김선교 “김건희특검, 정치보복 장난질 그만하라”

131950956.3.jpg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경기 양평군수 출신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김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는 방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은 출국 금지 조치와 관련해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표명했다.7일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국회의원인 제가 가족과 국민, 그간 살아온 제 모든 것을 버리고 해외로 도주할 것으로 생각한 건지 그저 당혹스럽고 황당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추진돼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2023년 국토부가 종점을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같은 해 7월 시민단체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김 의원과 원 전 장관 등을 고발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담당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