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법무부 전 인사정보관리단장 소환

132186592.3.jpg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채 상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해외 도피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부터 박 전 단장을 조사 중”이라며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검증관리단이 적격 결정을 내렸다. 당시 인사검증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밝혔다. 특검은 과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 상병 사건 수사를 본격화했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킬 목적으로 호주 대사에 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특검은 전날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염보현 군검사(소령)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무단으로 회수한 혐의를 받는다. 염 소령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