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6일 북한과 평화공존 의지를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9·19 군사 합의를 먼저 깬 쪽은 북한이다. 그런데 왜 우리가 북한에 고개를 숙여야 하나”라고 성토했다.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북핵 위협, 오물 풍선 살포, 끊임없는 무력 도발에 맞서야 할 시점에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적대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굴복 선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김정은의 대변인이 아니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며 “대통령의 자리는 김정은의 심기를 살피는 자리가 아니라, 오직 대한민국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자리”라고 했다.그는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 영토가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임을 명시하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통일정책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북한 친화적 행위는 헌법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이적 행위로도 충분히 의심받을 만한 일”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헌법의 가치와 자유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