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이재명 대통령 첫 언급…“역사 흐름 바꿀 위인 아니다”

132219766.1.jpg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구상에 대해서도 “마디마디가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폄하했다.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9일 평양에서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은)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해 왔다”며 “리재명(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북한이 이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18일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