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이 보좌관 차명 주식거래 논란으로 물러난 지 약 2주 만이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추 의원에 대한 법사위원장 선출의 건을 투표에 부쳐 재석 173명 중 찬성 164명으로 가결했다.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추 의원은 “중책을 맡겨주셔서 깊이 감사하다”며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법사위원장으로서 국민의 염원이 된 권력기관의 개혁을 더는 미루지 않고 반드시 완수해 내겠다”고 강조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이 전 법사위원장 사임의 건도 처리됐다. 이 전 위원장은 4일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보좌관 명의의 증권 계좌로 억대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법사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민주당은 탈당계를 제출한 이 전 위원장을 제명하고 추 의원을 법사위원장 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