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평안북도 신풍동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등을 발사 가능한 새로운 미사일 기지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현지 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지난달 1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의 국경에서 27km 떨어진 신풍동 미사일 기지는 북한이 공개하지 않은 탄도미사일 기지 중 하나로, 화성-18형·화성-15형 ICBM 또는 미확인 ICBM 6~9기와 이들을 발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대(TEL)까지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여단급 규모 부대가 주둔하는 이 기지의 미사일들이 동아시아는 물론, 미국 본토에 대한 핵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위기나 전시 상황 시 발사차량과 미사일은 기지를 벗어나 별도의 핵탄두 저장·수송 부대와 만날 것”이라며 이후 사전에 약속된 분산 발사 지점에서 발사 작전을 수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