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17년만에 부활한다… 정부조직법 추석前 처리

132232568.1.jpg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다음 달 말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나선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기획재정부를 두 개의 부처로 나눠 17년 만에 기획예산처를 부활시키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이었던 기후에너지부 신설의 경우 단계적 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재부 분리, 여성가족부 개편될 듯21일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가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중 대선 공약에 포함된 내용을 중심으로 부처 개편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이 대통령에게 두 차례 대면 보고를 거쳤고, 이 대통령도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점 등을 감안해 대통령실에 신속한 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기재부 분리 의사를 강하게 밝힌 만큼 개편안은 일찌감치 방안이 나왔다”며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나누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