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장동혁, 조경태 놓고 “암세포 자르듯 안돼” “같이 못가”

132240419.2.jpg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23일 당내 통합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전날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찬탄(탄핵 찬성)파 조경태 의원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장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결선 TV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조경태·안철수 의원도 품어야 한다고 말하셨다. 그런데 조 의원은 ‘500만 당원 명부를 내줘야 한다’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분과 같이 간다는 게 통합이냐”고 물었다.이에 김 후보는 “조 의원과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해야지 암세포 자르듯 잘라내야 한다는 건 과도한 발언”이라며 “다 잘라버리면 국민의힘은 누구랑 같이 일하느냐. 특히 대표 후보로 나온 분들은 정말 소중하지 않느냐”고 답했다.두 후보는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 차를 드러냈다.김 후보는 “저는 특검과 맞서서 10박11일째 농성 중”이라며 “특검이 그 뒤로 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