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17년 만에 공동언론발표문…“이시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언급”

132240513.1.jpg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3일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 후 2000자 분량의 ‘한·일 정상회담 결과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양자 방문 국가로 일본을 찾은 것은 제가 최초라고 한다. 한일정상회담 뒤 결과를 공동 문서로 발표하는 것도 17년 만에 처음이다”고 말했다.이날 공개된 발표문에는 특히 “이시바 총리는 1998년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포함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언급했다”고 발표문에 담겼다. 일본의 사죄와 협력 확대 원칙이 담긴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한 것이다. 한일 셔틀 외교가 재개 됨에 따라 한일 관계 협력 비전을 담은 ‘이재명-이시바 선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양국 정상이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