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노상원 이틀 연속 조사 “‘수첩 본인 것이다’ 인정”

132242584.1.jpg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이틀 연속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노 전 사령관의 이른바 ‘노상원 수첩’의 내용이 실제 계엄 검토·지휘 라인과 연관이 있는지, ‘북풍 공작’으로 계엄의 명분을 만들려고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노 전 사령관은 전날 오전에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노 전 사령관은 예비역 신분으로 현역 지휘부를 불러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관련 내용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수시로 보고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특검은 노 전 사령관이 수첩에 적은 내용과 계엄 검토 및 지휘 라인 간 연관성, 실제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했는지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경찰이 확보한 수첩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하거나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