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3일 성능을 개량한 두 종류의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출발일과 이달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을 고려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개량된 두 종류의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전투 능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 통신은 “사격을 통해 신형 반항공 미사일 무기체계가 무인 공격기와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각이한 공중목표들에 대한 전투적 속응성이 우월하며 가동 및 반응방식이 독창적이고 특별한 기술에 기초하고 있다고 평가”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대회를 앞두고 국방과학연구 분야에서 관철해야 할 ‘중요 과업’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과업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한미 공중연합훈련 기간 신형 지대공 미사일 ‘별찌-1-2형’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대공 미사일은 공격도 가능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