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상회담 코앞 ‘관세합의 판 흔들기’

132245254.5.jpg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 하지만 한미는 대미(對美) 투자와 농축산물 개방을 두고 아직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직접 투자를 대폭 증액할 것은 물론이고 쌀, 소고기 시장 개방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투자펀드 확대와 직접 투자 비중 등 세부 이행 계획 등을 요구했다. 한미는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1500억 달러(약 210조 원) 규모 ‘마스가(MASGA) 펀드’를 포함해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대미 투자펀드는 직접 투자 대신 대부분 대출과 보증을 통해 조달할 계획을 밝히자 트럼프 행정부가 직접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협상 합의 결과를 두고 한미 간 이견이 노출됐던 쌀, 소고기 등 농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