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과정에서 ‘제발 그리 됐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욕설한 민주당 의원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현안 관련 간담회에서 “본회의장에서 (의원) 발언 중 이런저런 외침이 있는 건 늘 있었던 일”이라며 “만약에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할 때 욕설과 비난을 한 민주당 의원도 다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 중 노상원 수첩을 언급하며 ‘내란 세력 척결’을 주장할 때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건데”라고 말했다. 노상원 수첩에는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 정 대표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을 수거대상으로 분류해 놓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정 대표는 이에 대해 15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송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