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2인자들 방북… 이번엔 ‘평양 열병식’

132525942.5.jpg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중국, 러시아의 2인자들이 북한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나란히 서는 것. 지난달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해 북-중-러 3국 정상이 톈안먼 망루에 함께 오른 지 한 달여 만이다. 중국 외교부는 7일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으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원 총리인 리창이 9일부터 11일까지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밝혔다. 2015년 70주년 당 창건 행사 열병식에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파견됐던 것보다 한층 격을 높인 셈이다. 중국 총리의 방북은 2009년 원자바오(溫家寶) 당시 총리의 평양 방문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