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이 여야의 고소·고발전으로 비화됐다. 국가전산망 화재 사태 3일 뒤 이 대통령이 해당 예능을 촬영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을 고발한 것. 이에 국민의힘도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과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경찰에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7일 장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이 대통령의 대응을 상세히 설명했는데도 장 대표가 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48시간 행적’, 결국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실 3실장 등과 대책을 논의했고, 같은 날 오후 프로그램 녹화 후 복귀해 오후 5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