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취임 뒤 열린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에서 내란과 개혁, 윤석열, 김건희 등의 단어가 집중적으로 거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정 대표를 포함한 4명이 비상계엄 사태를 겨냥한 내란을 가장 많이 언급했고, 1명은 김건희가 최다였다. 민생·경제와 관련된 키워드가 탑(TOP)5에 들어간 지도부 인사는 2명이었다. 강경파인 정 대표를 필두로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하는 지도부 인사들이 당원을 의식해 강성 발언이 이어간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분석에선 이재명, 윤석열 등과 중복되는 ‘대통령’ ‘정부’ ‘정권’과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대한민국’ ‘국민’ ‘의원’은 제외했다.8일 본보가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8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21차례 최고위 공개발언을 전수 분석한 결과 정 대표는 내란을 138회 언급했다. 정 대표는 첫 최고위부터 “내란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내란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강력한 민주당”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