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소비쿠폰, 몰염치이자 미래 세대 약탈” 與에 반격

132530677.1.jpg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을 겨냥해 “몰염치이자 미래 세대 약탈이라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여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오 시장 사업에 대해 “치적쌓기용”이라며 앞다퉈 공세 수위를 올리자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정부·여당은 청년들의 절박한 불안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회성 현금 살포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라 포장하며 13조 원의 재정을 쏟아부었다”며 “폭증한 빚은 고스란히 청년의 어깨 위로 떨어진다. 소득주도성장의 악성 변종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라 전체가 빚을 내 현금을 퍼주는 통치가 반복되면 미래세대는 앞선 세대의 풍요를 누릴 수 없다”고도 했다. 현 정부의 대표 사업에 각을 세워 보수진영 대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청년층 끌어안기에 나선 것.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 세빛섬, 한강공원, 남산, 용산국제업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