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약 486조 원)의 대미(對美) 투자펀드 등 한미 관세 합의 후속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9일 대통령실이 관계 부처 장관 등을 불러 통상 회의를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협상 타결, 협상 상황의 급속한 전환 등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언제까지 끝내겠다는 극적 전환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통상 회의를 주재했다. 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대미 금융 패키지 등 주요 통상 현안을 협의한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대통령실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릴레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 장관은 6일 귀국길에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 같은 부분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