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창건 80주년 기념 전야행사…집단체조에 아이들 공연

132532734.1.jpg북한이 9일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10일)을 기념하는 전야행사를 개최했다. 싱가포르의 사진작가 아람 판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DPRK360’을 통해 당 창건 80주년 기념 전야행사에 참석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판 씨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하는 매스게임(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봤다”고 전했다. 이날 그가 공개한 사진들을 살펴보면 경기장 곳곳에 ‘우리의 영광, 영원한 우리 미래’ 등 문구가 담긴 초대형 플래카드가 걸렸다. 또 군복을 입은 무리가 사열하는 모습이나 아동과 여성들이 공연하는 장면 등이 사진에 담겼다. 판 씨는 자신을 “외국 대표단으로서 초대를 받아 평양에 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북한의 주요 관광지 등을 촬영해 외부에 홍보하는 역할을 해 왔다.이날 전야제는 능라도에서 열렸다. 북한은 그동안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심야 열병식’은 열리지 않았을 가능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