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0만원 vs 120만원…산후조리원 가격, 강남·지방 33배 격차

132533552.1.jpg서울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이 2주 이용요금 402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 군산의 조리원은 같은 기간 120만 원으로 지역 간 이용요금 격차가 33.5배에 달했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2주간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은 최고 4020만 원, 최저 120만 원으로 조사됐다.일반실 기준 최고 요금은 서울 강남의 A·H 산후조리원(1700만 원), 최저는 전북 군산 M 산후조리원(120만 원)이었다. 특실의 경우 강남 D 산후조리원이 402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강진군 공공산후조리원이 154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산후조리원 특실의 2주 이용요금 최고가는 2021년 2600만원에서 2025년 4020만원으로 4년 새 1.5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실 요금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 강남구에 집중됐으며, 나머지는 용산구·강서구·경기 성남시에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