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근’ 이종호, 해병특검 참고인 출석…‘구명로비’ 질문에 침묵

132533568.1.jpg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0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14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형량 청탁(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그는 ‘임 전 사단장을 언제부터 알고 지냈는지’ ‘김건희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을 거론한 적 있는지’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한 적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채 상병 사망 사건 피의자에서 제외된 배경과 이 과정에서 ‘멋쟁해병’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인원, 김 여사, 대통령실 등이 개입한 정황에 관해 캐물을 예정이다.이 전 대표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해병대 수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