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기다리다 3096명 숨져”…대기자 느는데 기증자 줄었다

132533642.1.jpg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 수가 지난해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뇌사 기증자는 400명 아래로 줄어드는 등 장기기증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 환자 수 추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30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191명 대비 41.3% 증가한 수치다.장기별로는 신장 1676명, 간장 1117명, 췌장 72명, 심장 142명, 폐 88명으로, 대기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뇌사 기증자 감소로 인해 실제 이식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다.복지부에 따르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20년 2191명, 2022년 2919명, 2023년 2909명, 2024년 3096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같은 기간 뇌사 기증자 수는 478명, 405명, 483명, 397명으로 감소 추세다.장기이식 대기자 수도 2020년 3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