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함께 중국을 방문하며 ‘후계자’ 입지를 다졌던 주애가 최근 김 총비서의 광폭 행보에 동행하지 않고 한 달 넘게 두문불출하고 있다. 주애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가 9일 주목된다.주애는 지난달 김 총비서의 방중길에 동행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최고지도자의 자녀가 중국을 찾는 것은 전례로 봤을 때는 ‘후계자 신고식’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북한은 주애를 중국 방문 인사로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역에 도착한 김 총비서 뒤로 주애가 서 있는 장면이 북한 매체 등을 통해 확인됐다.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첫 등장 이후 한동안은 김 총비서의 군 관련 행보에만 주로 동행하던 주애는 해가 갈수록 민생·경제 관련 일정까지 보폭을 넓히다 지난 5월에는 김 총비서와 함께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에 방문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