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이 모든 의혹을 검찰로부터 이첩받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3대특검대응 특별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검찰이 수차례의 압수수색과 관계자 소환 조사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 조사한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 관련 사건을 뭉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최고위원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과 측근인 김한정씨가 명태균씨와 여러 차례 만났다는 의혹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선거범죄”라고 주장했다.이어 “보도에 따르면 명태균씨가 실질적인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는 총 25건의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중 18건의 비공표 조사 가운데 13건이 오세훈 시장과 관련된 여론조사였다고 한다”며 “그리고 그중 여러 건은 불법 여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