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0일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살해 사건과 관련해 “청년의 생명을 앗아간 이재명 정부의 외교 무능을 비판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무능외교 국격실격 대응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스물두 살 우리나라 대학생이 범죄조직의 고문 끝에 캄보디아에서 살해당했다. 정부는 사건 발생 후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 그 시신조차 고국으로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외교당국은 현지 정부와 협조조차 제대로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실용외교를 자처하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무능이자 외교 실패”라며 “최근 몇 년 사이 캄보디아는 국제범죄조직의 온상이 되어 우리 국민이 납치·감금되거나 범죄에 강제로 연루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손을 놓고 있다”라고 했다.이어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의 실종 또는 납치 신고 건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