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립니다. 국회가 정부 정책이나 예산 집행 등을 감사하는 국정감사는 입법 행정 사법이 서로 견제토록 한 헌법의 삼권분립 원칙을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이 국정감사를 ‘1년 농사’라 일컬으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임하는 이유입니다. 여의도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고 있는 동아일보 정치부 정당팀 기자들이 국감의 속살을 가감없이 전달해드리겠습니다.지난달 경기 양주 한 찜질방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가 폭발해 28명이 다치고 72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LPG 가스 용기 2개 중 1개 꼴로 20년 이상 노후화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관련 예산은 지난해 대비 35% 감액되며 노후화 LPG 용기 안전 관리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실이 12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생산된 LPG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