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교란으로 인한 항공기 복행(고어라운드·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이는 것) 사례가 지난해부터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토교통부(국토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GPS 교란으로 인한 항공기 복행 사례는 지난해 32건, 올해 9월까지 14건이 발생했다.지난 2020~2023년에는 북한의 GPS 교란으로 인한 항공기 복행 사례가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북한의 GPS 교란은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됐으며, 2021년~2023년에는 발생하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급격히 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과기부는 2020년부터 최근 6년간 총 5585대의 항공기로부터 GPS 전파 혼신 신고를 받았으며, 올해에만 1778건의 민항기에서 GPS 혼신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각 항공사는 항공기가 GPS 교란을 받았을 경우 관제기관에 보고 후 GPS 사용을 중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