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임무’ 박성재 구속심사 출석…“법정에서 설명할 것”

132555102.1.jpg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법원에 출석했다.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심사를 진행한다.박 전 장관은 심사 전 ‘교도소 추가 수용인원 왜 확인하셨냐, 정치인 체포를 대비했나’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정에서 충실히 잘 설명하겠다”고 답했다.이어 ‘합수부에 검사 파견은 왜 지시했나’, ‘어제 (대통령실) CCTV 공개됐는데 계엄 반대한 것 맞나’란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들어갔다.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서는 이윤제 특검보와 차정현 부장검사 등이 참석했다.앞서 특검은 지난 9일 박 전 장관에게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은 “사건 수사를 통해 증거인멸 우려가 의심되는 여러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구속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박 전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