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관세협상서 무제한 통화스와프 제안했지만 진전 없다”

132576280.1.jpg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 관세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외환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측에 요청한 ‘무제한 통화스와프’ 제공 가능성과 관련해 “(미) 재무부와 우리 사이에 무제한이든 유제한이든 통화스와프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캄보디아 한인 구금 사태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간 관세 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무제한을 재무부에 제안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위 실장은 “통화스와프는 전에도 (우리 측에서) 제기한 적도 있고 미국에서 그걸 붙들고 있었다”며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무제한 통화스와프가 미측에 의해 잘 작동되더라도 (관세 협상 관련) 필요조건이지 또 다른 충분조건이 있어야 한다”며 “그 문제에 대해 큰 의미를 두거나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그러면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세부적 협의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다”며 “내용을 공유하면서 협상하긴 어렵다”고 밝혔다.